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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후 연기가 치솟고 있다. / AP=뉴시스 |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하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에 70여명, 이스라엘에 460여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22일 오후 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현황을 이같이 공지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중동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중동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이날 오후 이란 내 상황과 우리 국민 안전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본부-재외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김 차관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이란 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만큼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우리 공관원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도 빈틈없이 시행해 나가도록 지시했다.
현재까지 정부는 이란 내 우리 국민과 가족 56명(이란 국적자 5명 포함)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지원했다. 또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과 가족 26명에 대해서도 대피를 지원했다. 이들은 육로 교통편을 통해 요르단에 무사히 도착했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투르크메니스탄 등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임차버스 제공 △출입국 수속 지원 △숙박·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
한편 이란은 미국이 직접 핵시설 3곳에 대해 직접 공격한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로 보복 공격에 나서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했다고 밝히며 국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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