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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도 핵시설도 파괴?...이란의 핵 능력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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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미군의 공격으로 이란의 주요 핵 시설 3곳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란은 결정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주요 핵 시설과 그 수준은 어디까지 왔는지 박영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에 미군이 초강력 벙커버스터로 전격 타격한 포르도 핵시설은 산악 마을의 지하 요새로 핵심 시설들이 지하 80∼90m에 묻혀 있습니다.


때문에, 이스라엘의 공격은 별 타격을 입히지 못했던 곳입니다.

미국의 벙커버스터로만 뚫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는데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전적으로 파괴되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깊고 견고해 벙커버스터로도 완전한 파괴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최근 IAEA 보고서에 따르면 포르도엔 원심분리기 2,700대가 설치돼 있고, 대부분이 첨단 장비이며, 최대 60%로 농축된 우라늄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이스파한과 나탄즈도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는 곳으로 이란의 핵 개발의 핵심 장소로 꼽힙니다.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첫 공습 때 공격한 나탄즈 핵시설은 원심분리기 5만 개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스파한 핵 시설엔 이란이 무기급에 가까운 고농축 우라늄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부셰르에는 이란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가 있습니다.

현재 이란의 핵 능력은 일주일이면 핵폭탄 1기에 필요한 고농축 우라늄 생산이 가능할 정도로 진전됐다는 평가입니다.

[사남 바킬 / 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 중동 북아프리카 프로그램 국장 : 정보기관들은 이란이 아직 핵 무기화를 결정했다고 믿지는 않지만, 확실히 매우 발전했고 위험할 정도로 가깝습니다.]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는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이 계속 가동될 경우, 무기급인 90% 농축우라늄 230㎏를 단 3주 만에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핵무기 9기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란이 실제로 핵폭탄을 만드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논쟁의 대상이지만 상당 수준에 올랐다는 게 전문가 대부분의 의견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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