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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투병' 윤종신, 크론병 현실에 좌절 "고약한 친구"

스포티비뉴스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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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가수 윤종신이 크론병 투병으로 인한 고통을 토로했다.

윤종신은 22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오랜만에 크론 복통이 왔다. 라운딩 일행과 식사를 못하고 그냥 왔다. 오해 마시길"이라고 적었다. 이어 "크론병은 항상 이렇게 찾아온다. 크론이 날 찾아온 건 30여 년 전. 크론이란 너의 이름을 안지는 20년 전. 이제 친구 같다. 고약한"이라고 전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윤종신이 크론병 투병 사실을 고백한 것은 지난 2012년. 당시 그는 "이 병은 생활에 딱히 지장을 주진 않지만 평생 조심해야 되는 병이다. 약도 없고 완치도 없으며 원인도 모른다. 2006년에 처음 알게 됐다. 원래 술과 담배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인데 그동안 병을 모른 채 계속 술과 담배를 해왔다. 결국 소장이 너무 좁아져서 60cm 잘라냈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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