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중국과 베트남의 비주력 계열사를 매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국 자회사 '쑤저우 포스코아 테크놀로지'(이하 포스코아) 매각을 진행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중국 동부 지역에서 전기강판을 가공하고 모터 부품 등을 생산해왔다.
포스코이앤씨의 자회사인 포스코이앤씨 베트남 역시 매각 대상이다. 포스코이앤씨 베트남은 베트남 현지에서 플랜트 등 종합 건설 프로젝트 등을 수행해왔다. 포스코이앤씨 베트남은 1995년 당시 포스코건설이 70%, 현지 국영 기업 릴라마(Lilama)가 30%를 출자해 설립했다. 현재는 포스코건설의 후신인 포스코이앤씨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매각을 진행중이지만 계약 상대방과 구체적인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과 불필요한 자산 120여개를 정리해 2조6000억 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한 자금은 철강과 배터리 소재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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