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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7% 최저임금 불만… "내년 1만2000원 이상 돼야"

머니투데이 류원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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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노동자 민주노총 공동파업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노동자 민주노총 공동파업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올해 법정 최저임금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적정 수준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7.4%가 '올해 법정 최저임금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30원이다.

최저임금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직급이 낮을수록,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일반사원급은 61.3%가 부정적으로 답해 상위 관리자급(40.0%), 중간 관리자급(52.9%)과는 차이를 보였다.

물가 상승에 따라 사실상 임금이 줄어들었다는 것에 얼마나 동의하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6.4%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내년 최저임금 적정 수준에 대해서는 57%가 월 251만원(시간당 1만2000원)을 넘어야 한다고 했다. 현재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올해 1만30원보다 14.7% 인상된 시급 1만1500원을 요구하고 있다.


직장갑질119는 "현재 법정 최저임금이 생존을 위한 최소 안전망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최저임금이 실제 생활을 꾸리기 위해 필요한 비용과 동떨어질수록 노동자들이 빈곤의 늪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기범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지난해와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 인상률에 미치지 못해 실질임금이 감소했다"며 "내년 최저임금은 '열심히 일하면 먹고사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회적 상식에 부합하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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