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출신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이 성매매 논란 이후 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소식을 알린 뒤 심경글을 남겼다./사진=윤혜진 인스타그램 |
배우 엄태웅(51)이 성매매 논란 이후 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가운데 아내인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45)이 심경 글을 남겼다.
윤혜진은 2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내게 일어난 일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그 일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인간의 최후의 자유"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윤혜진은 전날 엄태웅이 출연한 영화 '아이 킬 유'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된 소식을 알렸다.
해당 작품은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영화 버전을 먼저 선보인다. 드라마 버전은 오는 7월 22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엄태웅의 드라마 출연은 2016년 SBS '원티드' 이후 9년 만이다.
윤혜진은 "그동안 (남편이) 조용히 마음을 다잡으며 버텨온 시간을 곁에서 지켜보며 '과연 이런 날이 올까' 하는 답 없는 기다림 속에서 기대도 해 보고 상상도 해 봤다"며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공교롭게도 GV 상영일인 7월 9일은 엄마 생신이다. 우연일 수 있지만 왠지 모르게 (돌아가신) 엄마가 지켜주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며 "몇 년 전 (유튜브 구독자) 질척이 분들과 약속했다. 혹시 그런 날이 오면 제일 먼저 알리겠다고. 그래서 제일 먼저 말하고 싶었다.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다. 묵묵히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엄태웅 친누나인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댓글로 하트와 눈물 이모티콘을 남기며 동생 부부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이 성매매 논란 이후 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소식을 알렸다./사진=윤혜진 인스타그램 |
엄태웅은 2013년 6세 연하 윤혜진과 결혼, 같은 해 딸 지온양을 품에 안았다. 이후 2016년 경기 성남시 한 마사지 업소에서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로 종결됐으나 성매매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성매매 논란으로 엄태웅은 당시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하차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2017년 영화 '포크레인'으로 복귀했으나 논란 여파로 시사회에는 불참했다.
당시 엄태웅은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며 "가족과 대중에게 드린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하기 위해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비난이 계속되자 윤혜진은 2020년 SNS를 통해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며 "아내가 용서했으면 된 것이니 남의 일에 이렇다 할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이 킬 유'는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하던 청년 '선우'(강지영)가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대기업 회장 손녀 '한지연'(강지영)을 대신해 언론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엄태웅은 회장 옆을 지키는 '윤상무' 역할을 맡았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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