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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우, 대만 ITF W35 타이페이 대회 단·복식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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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우 / 사진=프레인스포츠 제공

구연우 / 사진=프레인스포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가대표 구연우(22, CJ제일제당, WTA 450위)가 2025 ITF W35 타이페이 대회에서 단·복식을 모두 석권했다

구연우는 22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25 ITF W35 타이페이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사이고 리나(Rina Saigo, 일본, WTA 365위)에 세트스코어 2-0(6-1 6-4)으로 완승, 생애 첫 W35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전날 일본의 에리 시미즈(Eri Shimizu, WTA 복식 305위)와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국제대회 첫 단·복식 석권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구연우는 단식 본선에서 1회전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1회전에서 대만의 마들렌 제섭(Madeleine Jessup, ITF 888위)을 2-0(6-0 6-0)으로 꺾었고, 2회전에서는 인도의 7번 시드 바이데히 차우드하리(Vaidehi Chaudhari, WTA 368위)를 2-0(6-3 6-1)으로 제압했다. 이어진 8강전에서 이번 대회 1번 시드이자 WTA 292위의 일본의 시미즈 아야노(Ayano Shimizu)를 2-0(6-0 6-2)으로 완파했고, 준결승에서는 같은 국가대표 백다연(23, WTA 346위, 3번 시드)을 역시 2-0(7-6 6-1)으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6번 시드인 사이고와 만난 구연우는 1세트 3번째 게임에서 첫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연속 네 게임을 따내며 첫 세트를 6-1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 2세트에서는 초반 1-3으로 끌려갔지만 이후 6-4 역전에 성공하며 자신의 생애 첫 W35 단식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구연우는 작년 인도에서 열린 그루그람과 나그푸르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고, 2021년 11월 이후 3년 7개월만에 국제 대회 우승을 기쁨을 만끽했다.


복식에서도 구연우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일본의 에리 시미즈와 짝을 이룬 구연우는 전날 열린 결승에서 파트너와의 끈끈한 호흡을 보여주며 1번 시드 박소현–시미즈 아야노 조에 2-1(6-4 2-6 10-5)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구연우는 W35에서 본인의 세 번째 복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경기 후 구연우는 소속사 프레인스포츠를 통해 "그 동안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매번 한 문턱을 못 넘어서 뭐가 문제일까 아쉬움이 컸다. 올해는 조급해 하지 않고 하나하나만 생각하고 달려왔고, 드디어 오랜만에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팀 구연우를 꾸려 물심양면 지원해주시는 CJ 제일제당에 너무 감사드리고, 아식스, 윌슨, 프레인스포츠, 부모님,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구연우는 이번 대회에서 단식과 복식 모두 WTA 포인트를 획득하며, 단식에서 커리어하이 랭킹인 약 400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의 W15 대회(카시와) 우승과, W35(오사카) 준우승에 이어 생애 첫 W35 우승으로 시즌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구연우는 올해 초부터 소속사인 CJ제일제당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다티아스, 다비스 코치와 정해원 트레이너 등으로 꾸려진 팀 구연우와 함께 체계적인 훈련과 해외 시합에서의 경험을 쌓는데 주력해 왔고, 이번 우승으로 소기의 결실을 맺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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