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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페이스북 등도 정보 유출”…비번 등 로그인 정보 160억건 달해

매일경제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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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보도를 통해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에서 160억건에 달하는 이용자 로그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사이버 해킹 관련 이미지 컷. <출처=미드저니>

외신 보도를 통해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에서 160억건에 달하는 이용자 로그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사이버 해킹 관련 이미지 컷. <출처=미드저니>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에서 160억건에 달하는 이용자 로그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보안 전문가들은 주요 온라인 플랫폼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가 대거 유출돼 사이버 범죄자들이 전례없는 계정 접근 기회를 손에 넣게 된 만큼 반드시 계정 비밀번호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2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전문 매체 사이버뉴스는 이번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유출된 로그인 정보가 정리된 데이터셋 30개를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 각 데이터셋에는 방대한 양의 로그인 정보가 담겨 있었고, 유출된 정보를 합치면 총 160억개에 달했다. 여기에는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플랫폼 사용자의 계정 비밀번호 등이 포함돼 있었다.

AP 통신은 유출된 정보 160억건의 경우 현재 지구상에 있는 인구수의 약 2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사용자 1인당 1개 이상의 계정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이버뉴스는 빠져나간 정보에는 중복된 것도 있을 수 있다면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정보 유출을 당했는지 정확히 말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로그인 정보는 특정 기업을 겨냥해 한 번의 해킹으로 탈취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다수의 사건을 통해 수집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렇게 모인 정보는 사이버 범죄자들의 활동무대가 되는 다크웹(암호화된 네트워크)에서 유통된 사실도 확인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보 유출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는 ‘사이버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규모 유출이 확인된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조치는 비밀번호 변경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이 외에도 향후에는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로그인 정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많은 비밀번호를 기억하기 어렵다면 비밀번호 관리도구나 패스키를 사용하며, 전화나 이메일, 이동식 저장매체(USB) 인증키를 거치는 ‘멀티팩터 인증’(MFA)을 추가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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