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드레 오나나 교체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골키퍼 영입 시장에 나설 경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영입 경쟁에 가세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2년생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출신 골키퍼다. 아스널 유스에서 성장한 마르티네스다. 하지만 정작 아스널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셰필드 웬즈데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결국 마르티네스는 아스널을 떠나 애스턴 빌라에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신의 한 수가 됐다. 2020-21시즌부터 빌라의 철벽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2024-25시즌도 공식전 53경기에 출전했다.
마르티네스의 활약은 대표팀에서 더욱 대단하다. 그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코파 아메리카-월드컵-코파 아메리카로 이어지는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이룩한 멤버다. 특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정규 시간 종료 직전 프랑스의 유력한 득점 찬스를 막아낸 장면은 지금도 회자된다.
마르티네스의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홈경기가 끝난 뒤 마르티네스는 마치 작별을 암시하듯 홈팬들 앞에서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쏟아냈다. 맨유가 이런 마르티네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근 오나나가 잔류를 희망하면서 이적설에 제동이 걸렸고 새로운 구매자가 마르티네스에게 접근 중이다.
바로 아틀레티코다. '텔레그래프'는 "아틀레티코 역시 빌라에서의 마르티네스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약 얀 오블락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 하에서 10년 간 지켜온 주전 자리를 떠나게 될 경우, 마르티네스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빌라는 마르티네스를 싼 가격에 매각할 생각은 없다. '텔레그래프'는 "마르티네스는 2020년 아스널에서 약 2,000만 파운드(약 370억 원)에 영입됐으며, 이후 5시즌 동안 빌라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현재 2029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으며, 시장 가치는 이적 당시 금액의 두 배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어 빌라 입장에선 상당한 이익을 남길 수 있는 매물이다"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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