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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원곡 가수 루 크리스티 별세…향년 82세

이데일리 주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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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미국의 팝·소프트 록 가수로 인기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가수 하남석이 부른 ‘바람의 실려’의 원곡(‘Saddle the wind’) 가수 루 크리스티(본명 루지 알프레도 조반니 사코)가 지난 18일 미국 피츠버그 자택에서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22일 외신이 보도했다.

왼쪽에서 2번쨰 루 크리스티(사진=AFPBBNews)

왼쪽에서 2번쨰 루 크리스티(사진=AFPBBNews)


1943년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2년 가수로 데뷔했다. 15세 때 작곡가 고(故) 트와일라 허버트와 친해지면서 2009년 허버트가 작고할 때까지 수백곡을 함께 만들었다.

1965년 트와일라 허버트와 함께 만든 ‘라이트닝 스트라이크스’(‘Lightnin’ Strikes‘)가 1966년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1960년대 미국의 팝·소프트 록 가수로 인기를 끌었다.

2004년 마지막 앨범을 녹음했고, 최근엔 딕 폭스의 ’골든 보이즈‘(’Golden Boysd‘)의 멤버로 프랭키 아발론, 파비안과 함께 투어를 돌았다.

국내에선 1974년 곡 ’Saddle the wind‘가 가수 하남석이 부른 번안곡 ’바람에 실려‘로 인기를 끌었다. 하남석은 1974년 ’바람에 실려‘와 ’밤에 떠난 여인‘ 등을 실은 솔로 1집을 발표하며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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