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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아스피널과 대결 대신 은퇴 선언...UFC 헤비급 타이틀 박탈

이데일리 이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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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7·미국)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톰 아스피널과 통합 타이틀전을 치르는 것을 끝내 거부하고 은퇴를 선언한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사진=AFPBBNews

톰 아스피널과 통합 타이틀전을 치르는 것을 끝내 거부하고 은퇴를 선언한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사진=AFPBBNews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제르바이젠 바쿠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 대회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존스의 은퇴 선언을 공식 발표했다.

화이트 대표는 “존스가 어제 밤 우리에게 전화를 해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그는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이제 잠정 챔피언이었던 톰 아스피날이 UFC 헤비급 공식 챔피언이다”고 말했다.

화이트 대표는 최근 존스에게 아스피널과 통합 타이틀전을 치를 것인지 여부를 물었다. 심지어 몇 주 안에 경기를 치를지 정하지 않으면 타이틀을 박탈할 수도 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 말을 들은 존스는 아스피널과 싸우는 대신 은퇴를 선언하면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다. 존스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직접적으로 ‘은퇴’라는 단어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지금은 격투기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해 은퇴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로써 2008년 8월부터 UFC 무대에서 활약한 존스의 커리어는 막을 내리게 됐다. 통산 전적은 30전 28승 1패 1노콘테스트다. 그의 유일한 패배는 2009년 12월 맷 해밀(미국)과 경기에서 금지된 팔꿈치 공격으로 인한 반칙패였다.


존스는 2011년 3월 마우리시우 후아(브라질)를 3라운드 TKO로 누르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가정폭력, 금지약물 문제 등 경기 외적인 문제로 타이틀을 박탈당한 적은 있지만 경기장 안에서 만큼은 무적이었다.

데뷔 후 줄곧 라이트헤비급에서 활약한 존스는 2023년 3월에는 약 3년 간의 공백을 깨고 헤비급으로 월장했다. 체급을 올리자마자 시릴 간(프랑스)을 1라운드에 서브미션으로 누르고 헤비급까지 정복했다.

지난해 11월 스티페 미오치치(미국)를 3라운드 TKO로 누르고1차 방어에 성공한 존스는 최근 무섭게 떠오르던 ‘헤비급 신예강자’ 아스피널과 대결을 계속 피해왔다. 아스피널이 잠정 챔피언에 올랐음에도 계속 통합 타이틀전 요구를 거부하다 끝내 은퇴를 선택했다.


화이트 대표는 “존스에게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시간을 준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며 “그 시간을 기다려준 아스피널도 정말 훌륭하다. 그는 우리에게 멋진 헤비급 챔피언이 될 것이고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새 헤비급 정식 챔피언에 등극한 아스피널은 조만간 1차 방어전에 나설 전망이다. 도전자 후보로는 강력한 타격가인 시릴 간이나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인 자일턴 알메이다(브라질)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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