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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기획자가 새로운 관점으로 소개하는 작가들

연합뉴스 황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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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젊은 회화작가 6인전·리만머핀 한미 추상작가 4인전
이은새, Grapes, 2025, 캔버스에 유화, 60x80cm[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은새, Grapes, 2025, 캔버스에 유화, 60x80cm[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갤러리들이 자체 기획이 아닌 외부 기획자에게 큐레이팅을 맡겨 소속 작가가 아닌 다양한 작가들을 폭넓게, 새로운 관점에서 소개하는 전시들이 여럿 열리고 있다.

22일 미술계에 따르면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 K1과 K3에서는 젊은 회화 작가 6명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1980년대 초·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 사이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작가인 고등어, 김세은, 유신애, 이은새, 전병구, 정이지가 참여한다. 대부분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이들이 가장 전통적인 매체인 회화를 대하는 다양한 태도를 이성휘 하이트컬렉션 큐레이터의 기획으로 살피는 전시다.

국제갤러리 '아득한 오늘' 전시전경[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갤러리 '아득한 오늘' 전시전경[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갤러리 한옥갤러리에서는 영화감독이자 평론가 등으로도 활동하는 박찬경 작가가 기획한 '아득한 오늘'전도 함께 열리고 있다.

오늘의 시간 속에서 전통의 감각을 다룬 작품들을 모은 전시로, 작품들은 1930년대 지어진 전통 한옥을 개조한 전시장과 적극적으로 상호 작용한다.

올해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이자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오른 임영주를 비롯해 김범, 조현택, 최수련, 최윤의 회화와 드로잉, 설치, 오브제,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두 전시 모두 7월 20일까지.

(왼쪽) 맥아더 비니언, DNA:Study/(Visual:Ear), 2022 (오른쪽) 스탠리 휘트니, Untitled, 2020-21[리만머핀 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 맥아더 비니언, DNA:Study/(Visual:Ear), 2022 (오른쪽) 스탠리 휘트니, Untitled, 2020-21[리만머핀 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남동의 리만머핀 갤러리는 게스트 큐레이터 엄태근의 기획으로 한국과 미국의 유명 추상화가 4인의 단체전 '네모'를 열고 있다. 작품들에는 모두 네모 모양의 격자무늬가 등장한다.


미국 작가로는 출생증명서나 주소록, 전화번호부 등 사적인 문서와 사진 표면에 격자무늬를 중첩하는 자전적 추상 작업을 하는 맥아더 비니언(79)과 색 블록을 리듬감 있는 격자 구조로 배열하는 스탠리 휘트니(79)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고 말린 뒤 일부를 뜯어내고 다시 칠하는 단색화 작가 정상화(93)의 작품과 청색과 암갈색을 섞은 오묘한 검정빛으로 큰 기둥을 그린 윤형근(1928∼2007)이 소개된다. 전시는 8월 9일까지.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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