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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져 침 맞고 물개박수”…이경실, 대중탕 실족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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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동네 목욕탕에서 실족해 다리를 다쳤다. 직접 남긴 글을 통해 사고 당시 상황과 통증, 치료 과정, 그리고 과거 비슷한 경험까지 털어놨다.

이경실은 최근 자신의 소셜 계정에 긴 글을 올렸다. 그는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안 된다. 생전 안 들어가는 열탕에서 족욕을 하고 나오다 미끄러졌다”고 전했다.

이날 그는 “배부르면 낮잠 잘 것 같아. 며느리가 내일 손자를 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기에, 그래 내일은 꼼짝 못할 테니 씻고 오자 싶어 모처럼 동네 목욕탕을 갔다. 물안마 받으며 어깨 좀 풀까 싶어서”라며 목욕탕에 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사고가 찾아왔다. “열탕 부분은 문을 밀고 당기는 부분이라 깔판이 안 깔려 있어서 물기가 있으면 미끄러지기 쉬운데 방심했다. 발등이 부어오르고 점점 걷는 게 절룩거리고 힘이 가해지면 아퍼서 샤워만 하고 빨리 한의원 왔다는”이라며 통증을 호소했다. 열탕 족욕후 미끄러진 것.

이어 그는 침 치료 당시 상황도 상세히 전했다. “한의사님이 아퍼요 하면서 놓는데 나도 모르게 물개박수를 치며 아윽~ 소리쳤다. 몇 대를 놨나, 내 참을성이 그래도 좀 있는 편인데 잠깐만요. 좀 쉬었다 놔요! 머릿속에서 순간 땀이 송골송골 올라오는 게 느껴짐”이라고 적었다.

이어 “말은 최대한 언성을 낮춰 부드럽게 하려 했으나 내 눈에선 순간 레이저가 나가듯 한의사님을 쏘아봤다. ‘어혈을 빼는 침이라 좀 아파요’ 숨을 한 번 몰아쉬고 다시 침을 놓을 때는 오른쪽 손가락으로 왼쪽 손가락을 세게 누르며 신경을 딴 데로 돌리는 나름 꼼수를 피며 맞았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적외선 치료와 파스까지 붙이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유사한 사고 경험도 떠올렸다. “그러고 보니 20년 전에도 그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두 달을 지팡이 짚고 방송국 다녔던 기억이 났다. 에이~ 그 목욕탕 하고 나는 인연이 없나? 라고 할 수도 없는 게, 이번 달까지만 하고 안 한단다. 그래서 더 간 거였는데 ㅠㅠ”라고 고통을 유머로 승화했다.

끝으로 그는 “내일 아침까지 지켜보다가 더 아파지면 병원에 가서 사진 찍어 볼일이다. 점점 아파오는 게 불안하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길 바랄 뿐이다. 제발~”이라며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날 새롭게 전한 상태는 다소 안도감을 준다. 이경실은 “하룻밤 자고 난 상황, 아프긴 한데 어제보다는 나아졌어요. 점점 나아질 듯하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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