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엔 회복 기대"…제조업 업황, 4개월 만에 기준선 넘었다

국내 제조업의 업황 PSI 추이. 산업연구원 제공

7월 국내 제조업 경기가 새 정부 출범과 추가경정예산(추경)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이 22일 발표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전달(93)보다 11포인트 오른 104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기준선(100)을 웃돌았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개선, 0에 가까울수록 악화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7월 업황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회복 기대감을 반영했다.

세부 지표도 일제히 개선됐다. 내수는 98에서 104, 생산은 98에서 106으로 상승했고, 수출(94→95), 투자액(96→99)도 모두 전달보다 증가했다.

주요 업종 중 바이오·헬스(119), 반도체(116), 디스플레이(114), 철강(113), 조선(107), 화학(100)은 기준선을 상회하며 업황 개선 기대를 키웠다.

전자(82→93), 자동차(61→95), 기계(88→94), 섬유(75→92) 등도 전달보다 지수가 오르며 개선 흐름을 보였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9~13일 업종별 전문가 12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6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도 전월(96)보다 3포인트 오른 99로 집계돼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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