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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무너지고 전기 끊기고… 광주·전남 곳곳서 호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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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 79명 대피했다가 새벽 귀가

21일 거센 장맛비가 하루 종일 쏟아진 전남 담양군에서 119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하고 있다담양소방서 제공

21일 거센 장맛비가 하루 종일 쏟아진 전남 담양군에서 119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하고 있다담양소방서 제공


광주와 전남 지역 곳곳에 거센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는 각종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곡성 155㎜, 영광 안마도 153.6㎜, 구례 성삼재 151㎜, 광주 137.6㎜, 담양 봉산 137.6㎜, 나주 135.5㎜, 함평 130㎜를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담양 봉산 47.5㎜, 구례 42.5㎜, 곡성 39.5㎜, 광주 39.1㎜, 나주 다도 39㎜, 함평 월야 34㎜, 무안 남악 32㎜ 등을 나타냈다. 지난 21일 광주는 하룻동안 133.5㎜, 시간당 39.1㎜의 강한 비가 쏟아져 6월 하순 일강수량과 시간당 최다 강수량 극값이 경신됐다.

사흘간 이어진 장마로 광주·전남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거나 담장이 무너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광주에서는 나무 쓰러짐, 도로 침수, 토사 유출, 맨홀 이탈, 담장 무너짐 등 총 44건의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전날 밤 12시 1분쯤 광주 남구 봉선동 6개 아파트 916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주변 다세대주택 등도 일시적인 정전이 있었다.한전 측은 복구 작업에 나서 정전 발생 57분만에 복구를 완료했다.

전남에서도 나무 쓰러짐 8건, 주택·농경지 배수 지원 5건, 기타 5건 등 총 18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전날 6개 시군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담양·곡성·장성 14개 마을 55가구 79명이 대피했다가 특보가 해제돼 이날 새벽 집으로 복귀했다.

국립공원과 둔치 주차장, 여객선터미널 등에 대한 통행·운항 통제도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는 24일 5∼30㎜의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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