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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여야 지도부 회동 '협치' 시동…'추경·김민석' 논의

뉴스1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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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8일만에 관저 초청해 오찬…"허심탄회한 대화"

추경·내각 협조 구할듯…野, 김민석 철회 요구할 듯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5.6.4/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5.6.4/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8일 만인 22일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갖는다. 대선 후보 시절 약속한 협치를 실천하며 야당과 소통 자리를 마련해 정치 복원 의지를 천명했다는 평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및 송언석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참모진 일부도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취임 9일 만에 문 전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이 이뤄졌다. 윤석열 정부에선 정국 경색 속에 여야 지도부 회동이 이뤄지지 않다 취임 2년여 만인 2024년 4월에야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와 차담 회동이 성사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찬 회동에서 의제 제한 없이 정치권과 폭넓게 소통할 계획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미국 등 통상 현안 대응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에 관한 야당의 의견도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무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및 향후 내각 인선 관련 국회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에 유감을 표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 검증을 벼르며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사검증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도 추진 중이다.


금전·재산 관련 의혹이 크게 불거진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굳힌 국민의힘은 파상공세를 예고 중이다. 반면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행 돌파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회동에서도 일부 신경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한 야당의 문제 제기도 예상된다. 법제사법위원장 등 핵심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도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점령군 행세'라고 비판하는 인수위원회 활동 관련 의제도 오갈 수 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대통령께서 G7 정상회의 관련해 여러 내용을 소상히 설명할 계획"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기타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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