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3.4 °
스타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종합] ‘살림남’ 박서진 父, 외로움에 산으로 가출 “바쁜 자녀들 무관심 서운해”

스타투데이 서예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syjiii@gmail.com)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박서진 아버지가 산으로 가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박서진 남매는 가출한 아버지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살림남으로 박서진 가족이 모습을 보였다. 얼마 전 조업 중 부상을 당했다는 박서진 아버지는 오랜만에 서진의 인천 집에 올라왔는데 아무도 없어 쓸쓸함을 느꼈다.

집에 들어온 가족들이 모두 말동무해주지 않자 아버지는 “많이 서운했어요. 마음이 허전하고 막 그러네. 칠십 평생을 가족들을 위해서 살았는데 이제 내 인생을 한번 살아봐야겠다”라며 큰 결심을 했다.

며칠 후 혼자 산에 등반한 아버지는 “속세를 그만두고 나 혼자 잘 먹고 잘살아야지! 내 세상이다!”라며 흥겹게 노래를 불렀다. 텐트까지 치고 자리를 잡은 아버지는 무술에 단소 연주까지 뽐내며 자연을 즐겼다.

아버지가 산에 간지 몰랐던 가족들은 수다를 떨다가 그제야 아빠의 부재를 깨달았다. 아빠가 산에 있는 걸 알게 된 서진은 “아빠 배 전복 사고도 전화로 알았거든요. 몇 시간 외출이 별거 아닐 수 있는데 예상치 못하게 사고가 나서 항상 걱정이 돼요”라며 걱정했다.


전화를 받은 아버지는 “나 집에 안 가련다! 풀 뜯어 먹고 살면 되지. 내 신경 쓰지 마라”라며 전화를 뚝 끊었다. 저혈당이 올까 봐 걱정됐던 서진은 효정과 함께 아빠를 찾으러 나섰다. 서진은 “나이 70세에 가출이라니.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나간 거잖아요”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아버지를 찾은 남매는 “도사 다 됐다. 밥 먹었나? 살 빠졌네? 눈에 힘이 없네”라며 아버지를 걱정했다. 효정이 라면을 끓이자 아버지는 안 먹는다가도 “풀때기만 먹다가 먹으니까 맛있다”며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다. 그러나 끝까지 하산을 거부한 아버지는 혼자 산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다음 날 아침 가족이 산에 오자 아버지는 “야 인제 오나! 무서웠는데!”라며 한걸음에 달려 나갔다. 아버지는 “산 생활 한번 해봤으니까 이제 두 번 다시 산에 안 올라간다”라며 집으로 향했다.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두 번째 살림남으로는 박영규가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아내를 처음 공개했던 박영규는 “걱정도 많이 했는데 다들 긍적적으로 말씀해 주시니까 너무 좋았고 자신감도 생기고 마음도 편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7년 만에 처음으로 데이트한다며 차를 타고 나갔다. 아내는 연애 시절 왜 거리를 뒀냐고 묻는 박영규에 “주변에 화려하고 예쁜 분들이 많은데 나는 평범한 사람이니까 단순한 호기심일 거라고 생각했어”라고 답했다. 이어 “당신 만나는 게 한참 부담스러웠어. 그런데 당신이 운전하는데 손등에 털이 많았던 것 같아. 남성미? 이 사람 한 번쯤 만나봐도 괜찮겠다고 생각한 거지. 연애 기간이 짧아서 좋은 기억밖에 없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영규는 “난 속 엄청나게 썩었어. 얼마나 나를 홀대했는지 알아?”라며 3개월 동안 노력했으나 답장받지 못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후회하고 싶지 않고 내 감정을 알고 싶어서 6개월 동안 연락을 안 했는데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연락했어요”라고 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준호 김지민 결혼식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
  2. 2김소영 오상진 결혼생활
    김소영 오상진 결혼생활
  3. 3광명 아파트 화재
    광명 아파트 화재
  4. 4김승우 김남주 부부
    김승우 김남주 부부
  5. 5이준영 음주운전
    이준영 음주운전

스타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