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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거센 장맛비에 정전·교통사고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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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장맛비가 몰아친 21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한 도로에 인근 공사장 토사가 빗물을 타고 유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거센 장맛비가 몰아친 21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한 도로에 인근 공사장 토사가 빗물을 타고 유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광주·전남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거센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정전과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1일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분쯤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주변 상가와 다세대주택 등도 일시적인 정전사고가 났다.

거센 비바람에 아파트 단지 내 나뭇가지가 도로변 전주의 전선을 건드리면서 봉선동 주변 6개 아파트 단지 916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이 발생하면서 광주소방본부에는 봉선동 일대에서 “승강기에 갇혔다”는 신고가 6건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구급대는 사고가 발생한 3개 주택 단지 등에서 승강기에 갇혀 있던 주민 4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3건의 신고는 전기가 다시 공급되면서 자체 해결됐다.

한전 측은 긴급복구 작업에 나서, 정전 발생 57분 만인 오후 12시 58분쯤 복구를 완료했다.


전남지역에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천안 방면 도로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가로등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20대 운전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오전 11시 10분쯤에는 담양군에 위치한 광주-대구 고속도로 광주 방면 도로에서 또 다른 승용차가 미끄러져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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