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25.2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지하상가서 쓰러진 20대…경찰관·약사·간호사 구조 합심

연합뉴스 홍현기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저혈당 환자에 당 음료 먹이고 응급처치…건강 회복
부평역 지하상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평역 지하상가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지하상가에서 갑자기 쓰러진 20대 여성을 휴직 중인 경찰관과 간호사·약사 등이 힘을 합쳐 구조했다.

21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께 인천지하철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20대 여성 A씨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경련 증상을 보였다.

때마침 지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이곳을 지나던 부천 소사경찰서 소속 박민지(33) 경장은 즉시 A씨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하면서 그가 저혈당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육아휴직 중인 박 경장은 지구대에 근무할 당시 구조·구급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데다 평소 다양한 응급 처치법을 공부한 덕분에 A씨의 질환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는 당시 약국 밖에 나와 있던 약사에게 이런 사실을 설명하면서 당 성분이 있는 음료수를 받은 뒤 A씨에게 조금씩 먹였다.

또 혈액순환을 위해 A씨의 몸을 주물러 달라고 주변 여성 행인들에게 요청했고, 마침 주변에 있던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기도 확보와 마사지 등 추가 응급 처치를 했다.


A씨는 역무원의 신고를 받고 10여분 만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경장은 "평소 다양한 응급 상황을 가정한 대처법을 영상 등으로 공부했는데 실제로 적용할 수 있게 돼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응급 상황에 힘을 합쳐 도와주신 약사, 간호사, 역무원과 주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ho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아형 박정은 한상진
    아형 박정은 한상진
  2. 2기성용 포항 전북전
    기성용 포항 전북전
  3. 3안세영 일본오픈 결승
    안세영 일본오픈 결승
  4. 4손흥민 거취 논란
    손흥민 거취 논란
  5. 5여자농구 아시아컵
    여자농구 아시아컵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