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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맨시티 거절 → 리버풀 선택'...EPL 최고 이적료 탄생, 비르츠 2376억원에 5년 계약 "리버풀은 TOP 3 클럽"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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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버풀이 예상대로 올여름 이적시장 최대어인 플로리안 비르츠(22)를 품었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즈를 통해 "비르츠가 개인 협상을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도 정상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2023년 6월까지 안필드에서 뛴다고 덧붙였다.

2003년생 비르츠는 중원 강화를 목표로 하는 빅클럽이 모두 관심을 보인 사령관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하면서도 중앙과 측면을 자주 오가는 공격 패턴이 장점이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영리한 플레이를 실현시켜 2선에서 공격력을 폭발시키는 스타일이다.

프로 경험도 풍부하다. 17살이던 2020년 바이엘 레버쿠젠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듬해부터 주전을 뛰기 시작하면서 프로 2년차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7골 10도움의 놀라운 포인트 생산 능력을 과시했다. 레버쿠젠에서만 197경기에 출전해 57골을 올렸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A매치 29경기를 뛰며 6골을 기록하고 있다.


근래 세계 정상급으로 도약했다. 2023-24시즌 레버쿠젠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면서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떠올랐다. 레버쿠젠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안긴 데 이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정상 및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 등을 이뤄냈다.

레버쿠젠에서 모든 걸 해냈다고 판단한 비르츠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우승 이후 치른 2024-25시즌에서도 16골 14도움을 올리면서 독일 무대에 더는 미련을 남기지 않았다. 비르츠의 이적 선언으로 자연스럽게 자국 국가대표를 긁어모으는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을 시도했으나 거절당했다.


비르츠에게 수많은 빅클럽이 달려들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러브콜을 보냈고, 레알 마드리드는 레버쿠젠에서 비르츠를 중용했던 사비 알론소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사제 지간을 활용해 영입을 희망했다.


비르츠의 최종 선택은 리버풀이었다. 협상 과정에서 리버풀의 홈구장과 훈련장을 방문해 놀라움을 표했던 비르츠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주인공의 타이틀과 함께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리버풀은 비르츠를 데려오기 위해 1억 5,000만 유로(약 2,376억 원)를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첼시가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지출한 1억 2,100만 유로(약 1,916억 원)를 넘어서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몸값의 등장이다. 더불어 분데스리가가 단일 선수에게 벌어들인 최고 이적료이기도 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우스만 뎀벨레를 바르셀로나로 보낼 때 얻은 1억 500만 유로(약 1,663억 원)로 넘었다.


리버풀이 갖춘 인프라를 확인하고 돌아온 뒤로 "리버풀만 가고 싶다"라고 외쳤던 비르츠는 유니폼을 입자 활짝 웃었다. 그는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드디어 계약이 마무리됐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이 설렌다. 그동안 변화를 고대했다.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시점이라고 생각해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계 톱 3 클럽에서 뛰어보고 싶었다. 리버풀이 바로 그런 곳이다. 리버풀은 나와 아주 잘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물론 나는 독일 사람이라 이곳으로 오는 선택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서 만난 사람과 첫 만남부터 기분이 좋았다"라고 돌아봤다.


리버풀의 강력함을 느낀 것도 이적을 택한 배경이다. 그는 "과거 리버풀과 맞대결 하면서 팀의 퀄리티를 느꼈다. 특히 리버풀 팬들은 믿기지 않는다. 팬들을 위해 경기장에서 온힘을 다 발휘하는 것을 학소고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목표도 확실하다. 비르츠는 "당장은 첫 경기를 뛰는 걸 상상한다. 그리고 모든 대회를 이기고 싶다. 지난 시즌 우승한 프리미어리그를 다시 정복하고 싶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높이 올라가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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