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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IA 국장 "이란 공격하면 미국 중동 전쟁에 또 휘말린다" 경고

파이낸셜뉴스 이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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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타 국장, 트럼프에게 이라크전쟁 교훈 배우라고 중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리언 페네타 전 CIA 국장(오른쪽)이 2013년 2월 국방장관 신분으로 CIA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미국국방부 웹사이트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리언 페네타 전 CIA 국장(오른쪽)이 2013년 2월 국방장관 신분으로 CIA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미국국방부 웹사이트


[파이낸셜뉴스]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 안보 전문가가 20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 "의심의 여지 없이 중동 지역 전쟁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리언 페네타 전 CIA 국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20년 전 이라크에 들어가 수년간 지속된 전쟁을 시작하는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배워야 할 교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이란이 보복할 것"이라며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현재 이란 중부 쿰시 남쪽 산악지대의 포르도 우라늄 농축시설을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로 간주하고 있다.

땅속 80~90m 깊이에 암반과 콘크리트로 된 이중 보호 구조를 갖추고 있어 미국이 보유한 길이 6.2m, 무게 1만 3000㎏급 초대형 관통탄인 GBU-57 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 이른바 벙커버스터로만 물리적 타격이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를 실어 나를 수 있는 B-2 스텔스 폭격기도 미국만 보유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는 전날 "이란과의 협상이 가까운 미래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감안해 다음 2주 이내에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라며 일단 한발 물러섰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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