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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SNS에 외교 상대국 언어 병기”…G7땐 이시바 곧장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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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현지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현지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이재명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재하는 외교 관련 메시지에 상대 국가의 언어를 병기할 방침이라고 대통령실이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앞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순방을 떠나기 전 “SNS 메시지를 작성할 때는 상대국 언어도 병기해 외교적 존중과 소통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해외에 계신 교민은 물론, 해당 국가 국민에게도 대한민국의 메시지가 직접 닿아야 한다”며 상대국 언어 병기 방침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G7 참석 기간 진행된 양자 정상회담 관련 이 대통령 메시지들은 한국어와 상대국 언어를 병기한 형태로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됐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에 화답하듯 한국어와 일본어를 병기한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일 정상 SNS 갈무리. 연합뉴스

한일 정상 SNS 갈무리.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의 글에 양국 국민이 긍정적인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국민은 이 대통령의 메시지에 “한일 관계가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 “동아시아는 단결해 평화의 길을 함께 걸어갑시다”라는 댓글을 적었다. 한국 국민은 이시바 총리의 메시지에 “앞으로 계속 좋은 관계로 지냅시다”, “미래를 위해 서로 도와가며 지냈으면 한다”고 반응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해외 순방과 외교 일정에서 상대국 언어 병기를 원칙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언어 병기는 특정 국가에 한정된 일회적 조처가 아니라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기반을 둔 디지털 외교 전략의 일환”이라며 “대통령의 SNS 메시지가 양 국민의 공감대 형성과 상호 존중 외교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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