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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영웅] 민원인에 시달려도, 아무도 몰라줘도…"보람 느껴요"

연합뉴스TV 배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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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연합뉴스TV는 묵묵히 고군분투하는 치안영웅들을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악성 민원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민원실 직원들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장비를 관리하는 경찰관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서 민원실 문이 열리는 오전 9시, 이른 아침부터 민원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각종 신고부터 증명서 발급과 문의 응대까지, 하루에만 수십 건의 민원을 처리합니다.

<현장음> "선생님, 가지고 계시고요. 이거 사건 접수됐다는 접수증이거든요. 수사관 배정에는 2~3일 정도 걸리세요."

수많은 민원을 접수하다 보니 어려움도 많습니다.


<김준오/마포경찰서 청문민원관리팀 경위> "사실 어떤 피해를 당했는지 구체적으로 모르시는 분도 많아요. 원하는 대로 수사가 진행이 안 되시면 저희 쪽으로 찾아 오셔가지고 후속 민원 관리까지도…"

하지만 정작 돌아오는 건 고맙다는 말보단 날 선 항의입니다.

<민원인> "(고소장을 대신 써줄 순 없고요.) 아이 빨리 봐주세요. 제가 주제넘은 얘긴데 임시 조사는 받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럼에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김영은/마포경찰서 청문민원관리팀 경장> "사기를 당하시거나 보이스피싱을 당하셨을 때 제가 안내를 도와드린 부분으로 해결이 됐을 때, 다시 한번 찾아오셔가지고 '덕분에 해결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를 책임지는 경찰들도 있습니다.

총기에 이상이 없는지 작은 탄피 하나까지 꼼꼼히 살핍니다.

이곳 장비관리기획계에서는 경찰들이 직접 사용하는 수백 정의 총기류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사용되는 전자충격기나 수갑도 관리 대상입니다.

<현장음> "전자충격기 기능상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있거든요. 스턴 기능도 작동되는지 한번 보고, 기계에다가 넣어서…"

위험한 장비들을 관리하는 만큼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소재원/서울경찰청 장비관리기획계 경위> "긴급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전자충격기나 권총이 잘 이상 없이 작동이 돼가지고 우리 현장 경찰관과 시민의 안전이 확보가 됐다, 이럴 때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치열한 현장 뒷편에는 악성 민원에 시달려도, 아무도 몰라줘도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경찰들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김상윤]

[영상편집 김미정]

#경찰버스 #치안영웅 #민원실 #장비관리 #경무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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