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테니스 스타, 불륜 의혹에 사과 "가족에 상처 줘 깊이 반성"

일본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 EPA=연합뉴스

일본의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36)가 최근 불거진 불륜 의혹에 사과했다.

21일 일본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니시코리는 최근 주간지 '슈칸분슌'이 보도한 불륜 의혹에 대해 자필 서명이 들어간 사과문을 발표했다.

니시코리는 사과문에서 "저의 불성실한 행동으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 테니스협회, 후원사를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불쾌감을 드리고 폐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자녀, 부모님들께도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앞으로 책임 있는 사회인으로서 경기에 집중하고 여러분의 신뢰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 언론은 니시코리가 모델인 오구치 아즈키와 교제 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니시코리는 2020년 전 모델 야마우치 마이와 결혼한 뒤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그는 2014년 US오픈 단식에서 준우승, 역대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을 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개인 최고 랭킹은 2015년 4위다. 이 역시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의 단식 최고 순위 기록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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