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4.3 °
서울신문 언론사 이미지

“2년간 돈 안 내”…유명 기획사, 아이돌 그룹 세탁비 1200만원 미지급

서울신문
원문보기
한 유명 연예 기획사가 세탁업체에 2년째 1200만원에 달하는 세탁비를 주지 않아 분쟁에 휘말렸다. JTBC 뉴스 캡처

한 유명 연예 기획사가 세탁업체에 2년째 1200만원에 달하는 세탁비를 주지 않아 분쟁에 휘말렸다. JTBC 뉴스 캡처


한 유명 연예 기획사가 세탁업체에 2년째 1200만원에 달하는 세탁비를 주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JTBC에 따르면 A 기획사는 서울 논현동 아이돌 의상 전문 세탁소에 남성 10인조 아이돌 그룹 의상을 맡겨 왔다. 2년 전 데뷔 이래 매 스케줄마다 세탁을 의뢰했으나, 한 번도 비용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납금은 1200만원 이상이다.

세탁소 사장은 JTBC에 A 기획사의 이용 횟수에 대해 “한 200~300번은 되는 것 같다”면서 “스타일 팀과의 신뢰 때문에 그런 거다. ‘이 팀 거 안 해’이러면 스타일 팀도 일을 못 하게 되지 않냐”고 돈을 받지 못하고도 계속 일을 맡아준 이유를 전했다.

스타일리스트 업체, 의상 제작업체, 수선업체 등도 수천만원대 대금을 못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기획사는 연락을 받지 않다가, 세탁소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500만원을 입금한 후 또 연락이 두절됐다.

세탁소 측이 법원에서 지금 고소를 접수할 테니 미납금을 지급하라고 연락하자 A 기획사 측은 “돈이 없다. 조금만 더 기달려 달라”더니 지난주 새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켰다.


A 기획사 회장은 1세대 연예 기획자 김모씨다. 1990년대부터 유명 가수들을 여럿 데뷔시켰다.

취재가 시작되자 A 기획사 측은 “회계팀 실수였다”며 “2년간 미지급한 대금을 당장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정훈 은퇴 롯데
      정훈 은퇴 롯데
    2. 2카카오 폭발물 협박
      카카오 폭발물 협박
    3. 3쿠팡 개인정보 유출
      쿠팡 개인정보 유출
    4. 4롭 라이너 부부 피살
      롭 라이너 부부 피살
    5. 5드림 윈터투어
      드림 윈터투어

    서울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