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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국-이란 '핵 협상', 돌파구 없이 종료

SBS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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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3개국, 제네바에서 이란과 핵협상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 3개국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과 만나 핵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회담을 마쳤습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3시간 넘게 이란의 핵 개발에 대한 타협점을 모색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전쟁 수준으로 격화한 국면에 열린 협상이었던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렸으나 돌파구 마련에는 실패했습니다.

독일·프랑스·독일 외무장관과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협상 뒤 간략한 입장을 밝혔지만,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래미 장관은 협상 뒤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미국과 협상을 계속할 것을 촉구한다"며 "지금은 매우 위험한 시기이며, 이 갈등이 지역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장관은 핵 협상과 다른 이슈들에 대해 이란 측과 계속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데풀 장관은 향후 회담과 분쟁 해결에 있어 미국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락치 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에 독일·프랑스·영국 및 기타 유럽 국가들과 협의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다만, 그는 이란이 자위권을 계속 행사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공격이 지속되는 한 어느 쪽과도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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