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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씹는 소년의 눈물...가자 공세에 식수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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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과 무력 충돌 속에도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 공세를 동시에 이어가면서 40여 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가자 지구 어린이들이 배고픔에 이어 목이 말라 죽어가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은 이란과 충돌이 격화한 뒤에도 가자 지구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주거지에서 19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또 중부 넷자림 회랑 남부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 25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지원하는 구호품 배급소에서 식량을 받으려다 숨지거나 다친 이들이 수백 명에 달한다고 가자 보건부는 주장했습니다.


8시간을 걸어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던 12살 아이는 모래를 씹으며 눈물을 터뜨립니다.

[모하메드 알하비 / 가자 어린이(12살) : 우리는 이 모래를 먹고 있습니다. 먹을 게 없어요. 밀가루도 없어요. 제발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밀가루 대신 모래를 먹고 있다고요]

이젠 기근에 이어 식수난까지 겹쳤습니다.


유니세프는 가자 수도 시설의 40%만 가동되고 있어 어린이들이 목이 말라 죽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영양실조로 입원한 영유아가 50% 증가했고, 50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버지니아 감바 / 유엔 아동·분쟁 담당 대표 : 가자 아동들의 고통은 모든 인도적 기준에 위배됩니다. 아무런 조치 없이 가만히 앉아서 지켜볼 수만은 없습니다.]

구호품 배급소 주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일주일 동안 가자 전역에서 군사시설 등 표적 3백여 곳을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인질 부부 납치와 매장에 관여한 하마스 연계 무자헤딘여단 소속 지휘관을 공습으로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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