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8.7 °
SBS 언론사 이미지

한국 시장 노리는 중국 전기차…"지커, 곧 판매"

SBS 정영태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한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세계 1위 비야디에 이어, 2위 업체인 지리자동차도 한국 시장 진출을 공개 선언했는데요.

한국 시장을 노리는 이유가 뭔지, 정영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저장성에 있는 지리 자동차 공장입니다.

자동화 생산라인에서 1분에 한 대 꼴로 전기차가 완성됩니다.


계열사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도 자급하고 있습니다.

[지리 자동차 직원 : 올해 안으로 5나노급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도 완료할 것입니다.]

세계 전기차 인도량에서 비야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는데, 큰 격차로 테슬라를 3위로 밀어냈습니다.


특히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를 앞세워 한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초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비야디에 이어 중국 전기차의 두 번째 국내 진출입니다.

[애쉬 서트클리프/지리 그룹 글로벌 홍보 책임자 : 지커의 한국 판매는 곧 시작됩니다. 아직 정확한 날짜를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주목하는 시장입니다.]


중국 전기차는 관세장벽에 막힌 미국 대신 한국, 유럽, 일본 등 전통 자동차 강국과 동남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엔 중국 내 과잉생산과 내수부진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350만 대 넘게 쌓인 자동차 재고 밀어내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겁니다.

특히 이달 들어 중국에선 비야디와 지리 등이 파격 할인을 내세우며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른바 자동차 판 헝다사태가 올 수도 있단 분위깁니다.

낮은 가격으로 일단 점유율을 늘려 경쟁자를 도태시키려는 업계 강자들의 공세에 중소 회사들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중국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경쟁하던 한국 기업들에겐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은 강자 중심으로 자국 시장이 재편되면 더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거란 경고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진원)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종석 문가영 서초동
    이종석 문가영 서초동
  2. 2필로폰 투약 치과의사
    필로폰 투약 치과의사
  3. 3가평 산사태 사망 실종
    가평 산사태 사망 실종
  4. 4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5. 5셰플러 디오픈 선두
    셰플러 디오픈 선두

함께 보면 좋은 영상

by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