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유럽·이란 제네바 핵협상 앞두고… 이스라엘-이란 설전

한국일보
원문보기
이란 "이스라엘 공습은 전쟁범죄"
이스라엘 "핵프로그램 폐기하라"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특별회기에 참석하고 있다. 제네바=EPA 연합뉴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특별회기에 참석하고 있다. 제네바=EPA 연합뉴스


유럽 3개국(독일·프랑스·영국)과 이란의 핵협상을 앞두고 이스라엘과 이란이 유엔에서 설전을 벌였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 회기에 참석해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은 중대한 전쟁 범죄"라고 규탄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란은 어떤 위협에도 영토와 주권을 강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도 지지 않았다. 다니엘 머론 주제네바 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이날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 외무장관들이 이란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맞섰다. 그는 "유럽은 핵 프로그램의 전면 폐기, 탄도미사일 해체 테러 대리 세력에 대한 이란의 지원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이 유럽 외무장관을 언급한 건 이날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란과 유럽 3개국과의 핵협상 때문이다. 독일, 프랑스 영국의 외무장관,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서방과 이란 당국자 간 처음으로 성사된 대화다. 유럽 외무장관들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군사용이 아닌 민간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는 보장을 받아내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한국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