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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보다 큰 대가 치를 것"...트럼프는 무엇을 고민하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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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을 추구하지만 필요하면 무력을 사용하겠다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란에 직접적인 군사력을 행사할 경우 엄청난 대가를 치르는 것이 불가피한데 트럼프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직접 공격을 결정하면 포르도를 폭격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베흐남 벤 탈레블루 /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 :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면 약 90미터 깊이 암석 지대에 위치한 핵연료 농축 시설인 포르도에 관심이 쏠릴 것입니다.]

미국이 하메네이 정권 교체까지 염두에 두고 공격에 나서면 더 잃을 게 없는 이란이 거세게 저항할 것이 뻔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일대 원유시설과 미국 군사·외교시설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숀 벨 영국 공군 예비역 중장 / 군사 분석가 : 미국이 공격하면 이란은 미사일 사정거리 안에 있는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군사력을 공격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란 영토는 미국이 가장 오랜 기간 전쟁을 치른 아프가니스탄의 두 배, 이라크의 세 배입니다.

이라크에서는 8년간 전쟁을 치렀지만 이슬람극단주의를 표방하는 IS를 탄생시키며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이란과 전면전에 돌입하면 이보다 훨씬 큰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게다가 이란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제거한다고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매리언 메스머 / 채텀하우스 국제안보담당 선임연구원 : 이란은 엄청난 기술적 혁신을 이뤘고 과학자들을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을 겁니다. 차세대 과학자들이 그 연구를 이어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이란을 공격해도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체제 전복이 아니라 핵 능력 억제를 위한 것이라는 확실한 선을 긋고 포르도 시설 정도만 파괴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도 과연 이란이 전쟁과 핵을 포기할지, 또 이스라엘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여러 선택지와 그 결과에 대한 파장을 놓고 트럼프의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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