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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존경하지만 친구는 아냐" GOAT 메시의 고백...'20년' 메호대전, 이젠 존중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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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관계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CWC) A조 2라운드에서 FC 포르투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코 메시였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투톱을 형성한 메시는 후반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1-1 균형을 이루던 후반 9분 메시의 왼발 프리킥은 수비벽을 살짝 넘어 골문 우측 구석으로 그림같이 빨려 들어갔다. 경기 후 메시는 CWC 공식 경기 최우수 선수에도 선정됐다.

축구의 신은 아직 살아있음을 과시한 메시다. 그런데 경기 후 메시의 인터뷰도 이날 득점만큼 화제가 됐다. 메시는 과거 본인과 함께 역사적인 라이벌리를 이룬 호날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메시는 "나는 호날두에 대해 많은 존경과 감탄을 갖고 있다. 그는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이고, 그가 걸어온 커리어는 정말 놀랍다. 우리 둘의 경쟁은 철저히 그라운드 위에서만 있었던 일이었다. 각자 팀을 위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려 했고, 모든 것은 경기장에서 끝났다. 사생활에서는 우리도 평범한 사람들일 뿐이다. 우리는 친구는 아니지만, 서로를 항상 존중하며 대해왔다"라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메시와 호날두의 경쟁 일명 '메호대전'이라 불렸다. 2010년대 축구계 최고의 관심거리였다. 두 선수는 유럽 최고의 타이틀 및 개인 타이틀 경쟁을 벌이면 매시즌마다 엎치락뒤치락했다. 축구 팬들의 눈높이를 올려놓은 주범들이기도 하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메시,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 시절 '엘 클라시코'는 현대 축구에서 빠질 수 없는 명승부로 꼽힌다. 당시 두 선수는 라리가 득점왕을 매번 양분했다. 시즌당 50골 이상은 기본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화끈한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세월은 막을 수 없었다. 2010년대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대결을 펼쳐놓은 두 선수는 현재 모두 유럽 리그를 떠나있다.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이다. 호날두는 사우디 알 나스르에 몸담고 있다. 메시의 FIFA 월드컵 우승으로 승부가 살짝 기운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아직도 두 선수에 대한 뜨거운 토론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메시의 발언으로 과거 호날두의 발언도 재조명됐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메시와 나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우리 사이에는 건강한 라이벌 의식이 있었고, 서로 잘 지냈다"라며 메시와의 관계에 대해 이미 고백한 바 있다.

20년을 수 놓은 뜨거운 승부는 모든 열정을 불태운 뒤 이제 아름다운 존중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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