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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김하윤, 세계를 메쳤다…34년 만의 최중량급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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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하윤 선수가 정말 좋아하죠. 하트도 그리고, 손으로 태극기를 가리키는 세리머니까지 아주 통통 튑니다. 김하윤은 여자 유도 가장 무거운 체급에서 34년 만에 세계를 메쳤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하윤 : 아라이/여자 유도 78㎏ 이상급 결승 (세계선수권대회)]

한일전이 된 결승, 두 선수의 탐색전이 길어집니다.


너무 소극적이란 이유로 나란히 지도까지 받습니다.

[김하윤/유도 국가대표 : 굳히기로 진 적이 있어서 그 자세만 안 주도록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후 김하윤의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과감하게 다리걸기를 시도하며 압박하자, 일본의 아라이는 버티는 데만 집중하다 두 번째 지도를 받습니다.

그리고 연장 41초, 두 선수 모두에게 또 한 번의 지도가 주어지면서 승부는 끝이 났습니다.

먼저 지도가 세 개 쌓인 아라이의 패배.


김하윤의 굳었던 얼굴이 순간 확 펴졌습니다.

[김하윤/유도 국가대표 : 제가 매번 세계선수권 시합 나오면 3등 아니면 5등을 해서. 해냈다! 행복하다!]

78kg급 이상, 여자 유도 가장 무거운 체급에서 김하윤은 가볍게 출발했습니다.

첫 경기에서 인도 선수를 안다리걸기로 흔들고 곁누르기로 압박하며 절반 두 개를 따내 한판승으로 꺾었습니다.

세계 1위 프랑스의 로만 디코도 4강에서 넘어섰습니다.

몸은 온전치 않았습니다.

[김하윤/유도 국가대표 : 무릎은 예전부터 있던 부상이었고 갈비뼈는 이번 2월에 (다쳤어요). 시합할 때는 아무래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고 시합에만 집중하다 보니까.]

사실 8강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대표팀 후배인 고3 이현지와 맞섰는데, 반칙승으로 꺾고 따뜻한 미소를 건넸습니다.

이현지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허리대돌리기 한판승을 따내며 결국 시상대 위에 나란히 섰습니다.

[김하윤/유도 국가대표 : 서로 이기는 사람은 1등하고 지는 사람은 패자전 가서 또 잘해서 3등 하기로 했었어 가지고 그래서 서로 보면서 웃었던 것 같아요.]

우리 유도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밤 시작하는 혼성 단체전에서 또 한번의 메달에 도전합니다.

[화면출처 국제유도연맹·JUDOTV]

[영상편집 유형도]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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