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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맞추려 했나…김건희-이종호, 수사 시기 '36차례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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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배분 당사자 간 '집중 연락' 추가 수사 불가피


[앵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던 지난 2020년 9월,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공범과 서른 차례 넘게 연락을 주고받았단 사실도 JTBC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의 육성 파일이 나온 만큼, 이것 역시 '말맞추기'가 아니었는지 특검을 통해 따져봐야 할 걸로 보입니다.

이어서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는 2020년 9월 23일부터 일주일 간 총 36차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전화·문자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이때는 주가조작 사건 고발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을 검찰이 부르는 등 수사가 본격화되던 시기입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검찰에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와 관련해 통화했다"고 진술했는데 JTBC 보도가 나오자 "김 여사 번호로 직원들과 통화한 것"이라 부인했고 대통령실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전임 수사팀은 "주가조작 시기엔 이 전 대표와 김 여사가 직접 연락한 정황이 없다"고만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재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가 계좌를 맡기고 40% 수익을 주기로 한 대상이 이 전 대표의 블랙펄이었다는 사실이 바로 김 여사 육성 등을 통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2020년 이뤄진 집중 연락은 바로 주가조작 과정에서 수익 배분을 약정한 두 주체 '전주 김 여사'와 '블랙펄 이종호'간에 이뤄진 것인 만큼 추가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36차례 연락이 '말맞추기'를 통한 수사 대비용일 수 있는데 이는 특검이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조해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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