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인사수석 재판서 임종석·조국 증인 신문 예정

조현옥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 2024.4.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한 의혹으로 기소된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재판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0일 조 전 수석 공판에서 "9월 5일 이후 임 전 실장과 조 전 대표의 증인신문 기일을 잡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8월 22일에는 조 전 수석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하고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전 의원에 대한 증인신문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13일 전주지검은 조 전 수석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 전 수석은 2017년 12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하고 담당자들에게 인사 절차 진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조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2019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전주지검은 이후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 모 씨의 2억 원대 급여 관련 뇌물 의혹을 수사한 끝에 지난 4월 24일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문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공여 및 업무상 배임)를 받는 이 전 의원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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