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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청문 보고서 채택 무산…"안보관 문제" vs "정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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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무산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안보관'을 문제 삼으며 모레(22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이후 결론을 내놓겠다고 한 겁니다. 이에 민주당은 여야가 사실상 보고서 채택에 합의했는데 갑자기 말을 바꾼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가 개최 예정 시간 15분 전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국민의힘이 후보자의 '안보관' 등을 더 따져봐야 한다며 회의를 못 열겠다 통보한 겁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어제) : 자료 제출 태도에 대해서 후보자가 좀 무엇을 감추려고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 대북 이슈에 관한 입장을 물었는데 그 일을 하지 않아서 답변을 못 한다는 게 말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운영에 대한 정부 여당의 태도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것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일방 취소에 항의했습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야가 합의하고 15분 전에 통보해서 취소한 경우는 제가 보기에는, 제가 3선 국회의원인데 처음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인사청문회 최초의 비상계엄 사태다…]

어제 인사청문회 이후 여야가 사실상 보고서 채택에 합의했다면서, 국민의힘이 말을 바꾼 건 정략적인 이유가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법사위원장 자리와 인사청문회 문제를 연계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며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힘 측이) 원내대표 협상과 이재명 대통령님과의 오찬 회동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중차대한 인사에 대해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그러자 국민의힘은 "채택에 합의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며 "심사숙고하자는 것을 정쟁으로 치부하는 민주당이야말로 무책임한 정치 공작에 취해있다"고 다시 맞받아쳤습니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오는 22일 관저에서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의제 없이 허심탄회 한 대화를 나누기로 한 자리, 인사와 국회 원구성 등을 두고 날 선 대화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신승규 /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한영주 조승우]

황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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