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28.5 °
JTBC 언론사 이미지

"공개 못할 이유 있나"…이 대통령, '국무회의 공개' 검토 지시

JTBC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공개하는 걸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동안은 정부가 정책을 결정하고 그 결과만 설명하는 식이었는데, 앞으론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정책이 나왔는지까지 공개하자는 겁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장관들에게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있느냐"고도 물었다는데, 유선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국무회의부터 장관들과 장시간 토론을 벌였던 이재명 대통령.

어제(19일) 국무회의에서는 '수용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무회의 (어제) : 미리 한 번 의논하고 의견 듣고 하는 것하고, 원래 이거 해야 되는 거니까 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서 시행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그 수용성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정부가 정책을 결정한 뒤 일방적으로 결과만 통보하지 말고, 국민의 의견을 어떻게 듣고 반영해 결정했는지를 함께 설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과정'이 중요하다고도 했습니다.


[국무회의 (어제) : 요즘은 어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에 이르는 과정들을 매우 중요시하는 그런 사회 문화이기 때문…]

비공개회의에서는 국무회의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장관들에게 "국무회의를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있느냐"고 묻고, "검토를 거쳐 가능한 부분은 공개하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의 모두발언만 공개한 뒤 국무위원들과 정책 논의 과정은 전부 비공개로 했던 것을 일부라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겁니다.

정부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정책을 결정했는지 공개하는 게 국민과 소통을 강화할 거라는 판단이 깔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서가 곧바로 공개 방안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국가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무회의 내용이 가감 없이 공개될 경우 여론과 시장에 혼선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개할 수 있을지 신중한 논의가 필요해 실제 공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한영주 유정배]

유선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종석 문가영 서초동
    이종석 문가영 서초동
  2. 2필로폰 투약 치과의사
    필로폰 투약 치과의사
  3. 3가평 산사태 사망 실종
    가평 산사태 사망 실종
  4. 4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5. 5셰플러 디오픈 선두
    셰플러 디오픈 선두

함께 보면 좋은 영상

by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