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 인천대교 달리던 차량서 컨테이너 떨어져…2명 부상

오늘(20일) 오후 5시 2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송도 방향 9.7㎞ 지점에서 대형 화물차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가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뒤따라 오던 차량이 컨테이너와 부딪히면서 80대 남성과 80대 여성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컨테이너가 편도 3차로 도로의 2개 차로를 가로막으면서 일대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제대로 결박되지 않은 컨테이너가 강한 바람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기상청은 오늘 낮 12시를 기해 인천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갑자기 떨어진 컨테이너를 뒤따르던 차량이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상자들은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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