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뚫은 날, 이 대통령 "AI 시대 고속도로 구축"

[앵커]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한 날 이재명 대통령은 첫 산업현장 방문지로 울산의 AI 데이터 센터 출범식을 찾았습니다. AI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인 건데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깔딱고개를 넘고 있다"며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 성공을 이끌었던 것처럼 AI 대전환의 성공을 이끌 AI 시대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SK와 카카오 등 국내 AI 기업 대표들과 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하기 앞서 'AI 고속도로' 구축을 주제로 간담회를 연 겁니다.

[시중 말로 깔딱고개를 넘는 국면인 거 같기도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다시 되돌아 내려갈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인데. 위기를 다 이겨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맞이할 것으로 봅니다.]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 성공을 이끌었던 것처럼 AI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AI대전환을 성공을 이끌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AI데이터센터를 취임 후 첫 산업현장 방문지로 택한 건 AI 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AI 미래기획 수석에 마흔 네살의 AI 전문가 하정우 전 네이버혁신센터장을 임명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 대통령은 AI 스타트업 펀드조성 제안에 그 자리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것도 규모는 어느 정도 생각하신 거예요? {스타트는 10조원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0조원 단위, 그건 뭐 불가능한 일은 아니죠. 어차피 모태펀드 형태로 만들면 정부 부담은 그리 크지는 않잖아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도 대구를 찾아 AI 3대 강국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코스피 3000시대에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대한민국 주가가 2992.1을 찍고 있던데 새로운 기대로 오늘을 기해서 3000포인트를 넘어서서 새로운 3000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준 김미란 / 영상편집 류효정]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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