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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는 뭔가 다르다? 물폭탄-열대야 '극단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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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구름, 얇은 띠 모양으로 비 퍼부어
열대야 겪은 호남, 내일은 호우 우려
장맛비 피한 강원 동해안…이틀 연속 열대야


[앵커]

이번 장마는 평년보다 닷새 일찍 시작됐습니다. 중국부터 러시아까지 마치 대기의 강이 열린 것처럼 이렇게 대각선으로 이어진 비구름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는 사이 남부 일부는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찾아오기도 했는데, 앞으로 비구름이 어떻게 이동하며 비를 뿌릴지 박상욱 기자가 짚어드리겠습니다.

[기자]

통상 남부지방에서 시작해 중부지방으로 확대되는 장마.

올해는 달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 먼저 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닷새 일찍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중국 내륙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마치 대기의 강이 열린 것처럼 대각선으로 이어진 구름 탓입니다.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 사이로 수증기가 밀려 들어온 겁니다.


시간당 50mm 넘는 강한 비를 쏟아낸 강수대도 띠의 모양이었습니다.

오늘(20일) 새벽, 강원 북부에 집중됐던 이 띠는 점차 동쪽으로 물러났고, 오후부턴 충남 서해안으로 강력한 강수대가 유입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까지의 비는 오늘보다 남쪽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어젯밤 광주와 전남 일대에는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찾아왔는데, 이젠 거센 비가 쏟아지는 겁니다.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대각선의 구름 띠를 따라 내일 낮부터 시간당 최고 4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점차 남하하는 정체전선 부근으로 일시적으로 강한 비와 함께 순간풍속이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전국 각지에 쏟아지는 비를 피해가는 곳도 있었습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강릉과 동해, 삼척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들 지역은 그제와 어제, 이틀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어제보다 한낮 기온이 5도 안팎 떨어지면서 오늘 밤엔 열대야가 자취를 감출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이경 김대호 / 영상편집 박주은 / 영상디자인 송민지 / 영상자막 심재민]

박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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