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키커’는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수뇌부는 올여름 수익 창출을 원한다. 하지만 매각 후보 중 한 명인 킹슬리 코망은 잔류를 원한다. 따라서 우선 매각 순위에는 다른 선수들이 올라와 있다. 본지 정보에 따르면 대상은 김민재와 주앙 팔리냐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트백 샤샤 보이의 잔류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의 계약은 2028년 여름까지다”라고 설명했다.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김민재와 함께 매각 대상으로 묶인 팔리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는 완벽히 주전에서 밀리며 지난 시즌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또한 시즌 도중에는 임신한 아내를 두고 구단 직원과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을 일으켰다.
이처럼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와 함께 매각 1순위로 김민재가 묶였다. 지난 시즌의 헌신을 생각해 보면 김민재 입장에서는 굴욕이다.
또한 한때 바이에른 뮌헨 최악의 영입생으로 꼽혔던 보이는 김민재와 달리,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 역시 팔리냐와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18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이 전부다.
2023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해당 시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외면당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 합류한 뒤, 신뢰를 받으며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동료 센터백들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예상보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그는 작년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아킬레스건염 진단을 받으며 쓰러졌다. 이후 빠르게 복귀하긴 했지만, 부상 여파가 남아있던 듯 그답지 않은 실책들이 여러 차례 나왔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 현지 팬들과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막스 에베를 단장과 콤파니 감독도 김민재를 외면하며 올여름 그의 매각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접적인 매각 통보도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인 요나탄 타를 영입했다. 강력한 경쟁자를 영입하며 김민재를 향해 이적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