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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美, 이란에 핵 사용하면 파국…전 세계 위험"(종합)

뉴시스 신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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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술핵무기 사용 가능성 우려
美정보국·IAEA, 이란 핵개발 징후 부인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뉴시스DB)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는 미국이 이란에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재앙적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0일(현지 시간) 타스통신에 "논평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추측이 있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그러나 (그럴 경우) 재앙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란 충돌이 중동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동) 상황이 극도로 긴장돼 있다"며 "분쟁 당사자가 확대되면 잠재적으로 더 위험하다. 이것은 역내에 또 다른 대립과 긴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폭스뉴스 기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의 포르도 지하 우라늄 농축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포르도 시설을 공격하거나 이스라엘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를 암살할 경우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분석을 전했다. 다만 미 정보기관은 이란이 아직 핵무기 제조에 대해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뉴시스DB)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뉴시스DB)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임박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13일 이란 핵·군사 시설에 대규모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시각에 대체로 동의하면서 이란을 직접 타격할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2주간의 협상 시간을 제시한 상태다.

그러나 정작 미국 정보기관과 유엔 감시 기구는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9일 "이란이 핵무기 생산을 목표로 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는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가까운 미래에 핵폭탄을 개발할 수 있다는 주장은 단순한 추측"이라며 "연료(고농축 우라늄)가 반드시 (핵)무기 생산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이란 포르도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폭탄을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외교적 해결(협상)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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