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첫 ‘공동육아나눔터’ 문 열어…육아 품앗이 본격화

부산 기장군이 지역 내 첫 공동육아나눔터(신한 꿈도담터 213호점)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20일 기장읍 웨이브리즈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내 마련된 나눔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육아나눔터는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이 협력한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지원사업' 공모에 기장군이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신한금융그룹은 공간 리모델링 및 기자재 구입 등 84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시설은 자녀 돌봄을 위한 안전한 놀이공간은 물론,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발달 단계별 맞춤형 교구를 갖췄다.

이용 대상은 기장군에 거주하는 영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며, 부모 간 육아정보 공유와 품앗이 돌봄 활동도 가능하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이번 공동육아나눔터는 따뜻한 지역 돌봄 공동체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우측 네번째),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좌측 다섯 번째) 및 기장군의회 의원과 주요 내빈들이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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