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스널이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확정지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수비멘디 계약에 있는 바이아웃 조항 이적료 6,000만 유로(950억)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최종 이적료는 조금 더 높으나 아스널과 레알 소시에다드 간의 관계가 좋기에 할부로 지급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 미드필더다. 소시에다드 유스를 거쳐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매 시즌 큰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뛰었다. 5시즌 연속 리그 30경기 이상 소화한 철강왕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포백 보호 능력을 갖추었고, 스페인 국가대표에도 승선해왔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해 4경기에 뛰었다.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도 45분간 뛰면서 조국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시즌도 소시에다드의 중원을 굳게 지켰다.
수비멘디의 아스널 이적은 사실 1월에 확정적이었다. 이미 1월에 아스널은 6월 수비멘디 영입을 두고 소시에다드와 협상을 진행했고 바이아웃 조항 이적료 지불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멘디도 1월에는 이적을 거부했지만 시즌이 종료된 현재는 팀을 떠나 아스널에 합류할 의사가 있는 모양이다.
지난 달에도 로마노 기자는 수비멘디 이적이 확정되었다고 전했었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초 "수비멘디도 아스널 이적에 구두 합의했다. 모든 문서는 준비 중이지만 아스널은 이미 구두 합의가 끝났기에 이적이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라며 'Here We Go'를 붙였었는데 한 달이 지나 다시금 쐐기를 박았다.
아스널이 수비멘디까지 품는다면 아스널 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와 데클란 라이스가 있다. 여기에 수비멘디가 가세하면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 전체에서도 손 꼽히는 중원 라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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