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뉴엔AI, 수요예측 흥행… 공모가 상단 1만5000원 확정

뉴엔AI CI.

코스닥시장 상장 도전에 나선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뉴엔AI가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뉴엔AI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상단인 1만5000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뉴엔AI는 앞서 1만3000원~1만5000원을 공모가 밴드로 제시했는데, 수요예측에 총 2397곳 기관이 참여, 전체 참여기관의 98.1%가 밴드 상단(1만5000원) 이상 가격을 써냈다.

경쟁률은 995.61대 1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 대상 166만5000주 모집에 16억5769만주 이상이 신청됐다. 또 전체 주문 물량 중 17.2%에 보호예수가 설정됐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측은 “많은 기관 투자자분들이 기업형 클라우드 구독 분석 서비스라는 서비스 확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다”고 말했다.

뉴엔AI는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기업으로 2004년 설립됐다. 기업 맞춤형 AI 분석 플랫폼을 앞세워 지난해 200억원 가까운 매출을 냈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마케팅 활동·트렌드 분석을 할 수 있다는 점에 힘입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로레알, 농심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뉴엔AI는 이번 상장을 통해 220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33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32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신규 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마케팅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오는 23일~24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내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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