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어 충남 호우특보…인천 164㎜·화천 116㎜ '물폭탄'

20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5~30㎜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충남 일부 지역에서 호우 특보가 추가로 발효됐다. 누적 강수량은 인천이 164.5㎜에 달했다.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 경기 일부 지역과 강원 일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시간당 5~30㎜의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사진은 장마가 시작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일대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추가 발효됐다. 시간당 5~30㎜의 비가 내리면서 인천의 경우 누적 강수량이 164.5㎜에 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 경기 일부 지역과 강원 일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경기 김포·동두천·포천·고양·양주·파주, 강원 화천, 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서울과 인천(강화,옹진), 경기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연천·가평·의정부·안양·구리·남양주·군포·의왕·하남·화성, 서해5도, 강원 철원·양구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오후 3시에는 충남 논산·부여·청양·예산·태안·당진·서산·보령·서천·홍성에 호우주의보가 추가 발효됐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인천 동구 164.5㎜ △김포 141.5 △강원 화천 116.0㎜ △강원 철원 104.5㎜ △강원 춘천 30.4㎜ △서울 33.6㎜ △충남 서산 29.0㎜ 등이다.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0~100㎜ △강원 내륙·산지 50~100㎜ △강원 동해안 10~50㎜ △대전·세종·충남, 충북 50~100㎜ △전북 50~100㎜ △광주·전남 30~80㎜ △대구·경북, 경남서부내륙 30~80㎜ △부산·울산·경남(경남서부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20~60㎜ △제주도 20~80㎜ 등이다.

특히 21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는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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