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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증가세 효과 본 中, 미지급 국가보조금 1380억 위안 언제 풀리나

서울경제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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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기간 역대 최대 매출
소비 쿠폰, 보조금 영향 등
7월부터 보조금 재개 전망


중국이 ‘618 쇼핑 축제’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하반기 소비 증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올 하반기 지급 예정인 국가보조금 1380억 위안이 언제 풀릴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20일 중국 온라인 시장조사업체 신툰에 따르면 올해 618 행사에 참여한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의 총 거래액은 8556억 위안(약 163조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428억 위안보다 15.2%나 증가한 수치다.

중국 정부의 내수 살리기 총력전 속에 참여 업체들이 발행한 쿠폰과 정부 보조금까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역대 최장 기간으로 앞당겨 시행돼 행사 기간이 늘어나며 총 매출액은 늘었지만 일 평균 기준으로는 231억 위안을 기록해 오히려 지난해 248억 위안보다 감소했다.

소비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향후 지급될 정부 보조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이미 상반기 지급된 보조금이 고갈돼 더 이상 소비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시좡족자치구와 신장웨이얼자치구는 최근 자동차 교체와 가전제품 보상 판매에 대한 지방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다는 공지를 발표했다. 이들 지역은 보조금 지급은 연중 계속되고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앙정부의 국가보조금 총액은 3000억 위안으로,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1620억 위안이 지급됐다. 나머지 1380억 위안은 3·4분기에 지급될 예정이다. 중앙정부는 5월 소매판매가 2024년 이후 월별 기준으로 가장 높았던 만큼 6월 수치를 지켜본 뒤 7월 보조금 지급 재개 시점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보조금이 부족할 경우 추가 자금 지원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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