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최효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16강에서 슬로베니아의 사라 토키치-아나 토판트 조를 3-0(11-8 11-8 11-3)으로 일축했다.
지난 18일 예선전에서 나탈리아 바조르(폴란드)-타티아나 쿠쿨코바(슬로베니아) 조를 3-1(11-6 7-11 11-4 11-5)로 제압해 본선에 오른 둘은 16강전서도 빼어난 경기력을 자랑해 한국 여자복식 새로운 '황금콤비' 탄생 가능성을 키웠다.
당초 신유빈의 여자복식 파트너는 '영혼의 단짝' 전지희(은퇴)였다. 둘은 2023년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36년 만에 여자복식 은메달을 안겨 주목받았다.
승승장구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21년 만에 여자복식 금메달,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선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하는 등 침체일로를 걷던 한국 탁구계에 등불 노릇을 했다.
올해 전지희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신유빈은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를 새 파트너로 맞아 합을 맞췄다.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2025년 도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석은미 여자탁구 대표팀 감독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함께 네트 너머를 바라보는 게 처음은 아니다. 둘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복식 조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다관왕에 도전한다. 여자복식 외에도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과 여자 단식에서 메달 수확에 나선다.
20일 열린 혼합복식 16강전에선 슬로베니아의 피테르 흐리바르-토판트 조를 3-0(11-4 11-3 11-7)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여자단식은 32강전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