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KTV 이매진]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던진 한마디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대통령은 1박3일간의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9일 새벽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영접을 나온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 비서실장,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과 악수한 뒤, 강 비서실장에게 우스갯소리로 “나 없어서 좋았다면서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 비서실장과 우 수석 등은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
이 대통령의 이같은 말은 최근 온라인에서 퍼진 ‘피곤한 강훈식’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과 맞물리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강 비서실장은 취임 후 여러 회의 석상에서 초췌한 모습으로 포착된 탓에 일각에서는 “‘워커홀릭’인 이 대통령에게 혹사당하는 것 아니냐”는 유머가 나오기도 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피곤해 보이는 사진들 [엑스 갈무리] |
특히 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당시, 배웅에 나선 강 비서실장이 유독 환한 표정을 지은 장면도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부모님 외출하자마자 게임 하러 갈 표정”, “G7이 한 사람 목숨을 살렸다” 등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 해외 순방 배웅하는 강훈식 비서실장 [엑스 갈무리] |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르면서도 피로를 호소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에도 유튜브 예능에 출연해 “길바닥에 내놔도 금방 살아난다”면서 “엄청 피곤하다가도 한 20~30분 자고 나면 싹 살아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양방 주치의로는 박상민 서울대병원 교수가 위촉됐는데, 가정의학과 교수를 위촉한 이유와 관련해 ‘건강상 특별한 문제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닌가’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