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존슨-오비 토핀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인디애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파이널 6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 경기에서 108-9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시리즈 전적 3승 3패 동률을 맞추며 승부를 대망의 7차전까지 몰고 갔다.
인디애나는 오비 토핀이 20점, 앤드류 넴하드가 17점, 파스칼 시아캄이 16점 13리바운드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중 부상이 있던 타이리스 할리버튼도 14점으로 고군분투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21점, 제일런 윌리엄스가 16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인디애나의 근소한 우위였다. 초반엔 오클라호마시티가 앞서가는 듯 했지만, 넴하드가 연속해서 3점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인디애나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토핀과 할리버튼의 외곽슛까지 림을 가른 인디애나는 막판 추격을 허용했으나 28-2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인디애나는 2쿼터에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TJ 매코넬의 연속 득점을 시작으로 할리버튼의 외곽포까지 들어가며 격차를 빠르게 벌렸다. 또한 수비에서도 좋은 집중력을 보이며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을 막아섰다. 기세를 올린 인디애나는 애런 니스미스의 앤드원 플레이와 할리버튼의 3점포로 64-42, 22점을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인디애나의 기세는 이어졌다. 할리버튼의 돌파로 시작한 인디애나는 꾸준하게 20점 차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아이제아 하텐슈타인과 길저스 알렉산더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넴하드가 외곽포로 찬물을 뿌렸다. 이어 시아캄과 셰퍼드, 토핀의 3점슛도 림을 통과하며 90-60, 30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반전은 없었다. 인디애나는 초반부터 맥코넬과 셰퍼드, 베네딕트의 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윌리엄스와 딜런 존스, 아이제아 조 등이 득점을 뽑아냈으나 승부에 영향은 가지 않았다. 결국 인디애나는 여유롭게 경기에 매듭을 지으면서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