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내 정예팀을 다음 달 21일까지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AI 기업·기관 중심 정예팀 최대 5개 선발
이번 프로젝트는 실력있는 국내 AI 기업·기관 중심의 정예팀(컨소시엄 가능)을 대상으로 뽑는다. 최대 5개 정예팀을 선발해 단계평가로 경쟁형 압축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AI 인재 육성 관점에서 대학·대학원생 참여를 필수로 한다.
정예팀은 6개월 이내 출시된 최신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목표로, 구체적인 개발 전략과 방법론을 직접 제시할 수 있다. 목표와 방법론 등은 단계평가마다 무빙타겟(Moving target) 방식을 도입해 급변하는 AI 기술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참여 정예팀이 제시하는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AI 전환 지원 등의 국내 기여계획은 선정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참여기업 규모와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정예팀 매칭 비율도 차등화될 예정이다.
◆국내외 AI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가 기술 검증
최종 정예팀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등에 이뤄지는 6개월 단위 단계평가는 컨테스트 기반의 국민·전문가 평가, 국내외 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체계 기반의 검증평가, 파생 AI모델 수 기반의 파생평가 등이 연계되는 입체적 평가를 추진한다.
◆GPU 1000장 이상 규모 지원 데이터 구매 연간 100억원 투입
정부는 정예팀을 대상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를 종합 지원한다.
GPU 경우, 팀당 GPU 500장 등부터 시작해 단계평가를 거쳐 1000장 이상 규모의 GPU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민간이 보유한 GPU를 임차해 지원하고(1차 추경 1576억원 규모), 그 이후는 정부 구매분(1차 추경 첨단 GPU 1만장)을 활용해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데이터는 모든 정예팀들의 저작물 데이터 공동구매와 함께 개별 정예팀의 데이터 구축·가공을 지원한다. 팀당 데이터 공동구매는 연간 100억원, 데이터 구축·가공은 연간 30~50억원(연도별 정예팀 압축에 따라 상이)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재 부문에서는 연간 2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예팀이 해외 우수 연구자(팀, 재외한인 가능)를 주도적으로 유치할 시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 비용을 정부가 매칭 지원한다. 정부는 연속성 차원에서 정예팀 압축과 관계없이 오는 2027년까지 인재 확보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가 인증한 K-AI 모델 오픈소스화
정부는 정예팀이 독자 개발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오픈소스화해 개발된 국내 AI 생태계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AI 안전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안전성 검증을 뒷받침한다. 'K-AI 모델', 'K-AI 기업' 등 명칭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공신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도모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넘어 AI 시대 대한민국의 기술 주권 확보, 모두의 성장을 도모하는 생태계 구축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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